지원 대상 확인하기
출산을 앞두고 있는 맞벌이 부부라면, "우리도 출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출산 지원금은 소득과 관계없이 지급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라고 해서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첫 만남 이용권은 모든 출산 가정에 200만 원이 지급되는 정부 지원금이다. 맞벌이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지원금인 **부모급여(구 양육수당)**는 2024년 기준으로 만 0세는 월 100만 원, 만 1세는 월 50만 원이 지급되며, 이 역시 모든 가정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출산 지원금은 지역별로 조건이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모든 출산 가정에 100만 원을 추가 지급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한해 지원금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정책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산 지원금 외에도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맞벌이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첫 3개월 동안은 각각 최대 150만 원의 급여를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출산 후 일정 기간 동안 근로시간을 줄이고 급여 일부를 지원받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활용하면 좋다.
출산 지원금 신청 방법
출산 지원금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금액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가로 지급하는 금액으로 나뉜다. 신청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각각 따로 살펴보자.
① 첫 만남 이용권 (200만 원 지급)
- 출생아 1인당 200만 원 지급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형식)
- 신청 방법: 출생신고 후 주민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복지로, 정부 24) 신청
- 사용처: 의료비, 육아용품, 교육비 등 (사용 기한이 있으니 반드시 기간 내 사용해야 함)
② 부모급여 (월 최대 100만 원)
- 만 0세: 월 100만 원 지급, 만 1세: 월 50만 원 지급
- 신청 방법: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주민센터 방문 신청
- 맞벌이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되므로 반드시 신청할 것
③ 지자체 출산 지원금
- 거주 지역에 따라 지원금이 다름 (예: 서울 100만 원, 경기도 50만 원 등)
- 일부 지자체는 추가적인 출산 장려금, 돌봄 지원금 제공
- 신청 방법: 거주지 주민센터 방문 접수 (일부 지자체는 온라인 신청 가능)
④ 육아휴직 급여
- 맞벌이 부부 모두 육아휴직 가능 (최대 1년)
- 첫 3개월 동안 통상임금의 80% (최대 150만 원) 지급
- 이후 9개월 동안 50% (최대 120만 원) 지급
신청 방법: 고용보험 홈페이지 또는 회사 인사팀을 통해 신청
출산 지원금 신청 시 주의사항
출산 지원금을 신청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다. 다음 사항을 꼭 확인하자.
① 신청 기한을 놓치지 말 것
출산 지원금은 대부분 출생 후 일정 기간 내에 신청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첫 만남 이용권은 출생 후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부모급여도 출생 직후 바로 신청하는 것이 좋다. 지자체별 지원금도 신청 기한이 다르므로 거주 지역 정책을 미리 확인하자.
② 거주 지역별 지원금 차이를 확인할 것
출산 지원금은 정부에서 지급하는 지원금과 지자체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지원금으로 나뉜다. 특히 지자체 지원금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③ 육아휴직과 병행할 경우 중복 혜택 여부 확인
맞벌이 부부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육아휴직 급여와 출산 지원금을 함께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지원금은 육아휴직 급여와 중복 수령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에 고용보험공단 또는 복지부에 문의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④ 지원금 사용 기한을 확인할 것
출산 지원금 중 일부는 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첫 만남 이용권은 지급일로부터 일정 기간 내에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지원금을 받은 후 사용 가능 항목과 기한을 미리 체크해 두자.
⑤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것
출산 지원금 외에도 육아 지원금, 돌봄 서비스 지원금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이 있다. 예를 들어, 일부 기업에서는 사내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도 하며, 보건소에서는 출산 가정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런 혜택을 미리 찾아보고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