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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응급상황 대응법 (질식, 발열, 골절)

by tntnru 2025. 2. 15.

영유아 응급상황
영유아 응급상황

영유아는 면역력과 신체 발달이 완전하지 않아 다양한 응급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질식, 발열, 골절과 같은 응급상황은 빠르고 적절한 대처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보호자는 이러한 응급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숙지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유아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응급상황인 질식, 발열, 골절에 대한 원인과 대처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질식사고 대처법

식사고 대처는 빠른 대처가 가장 중요합니다. 영유아는 기도(숨길)가 좁고, 음식물을 삼키는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작은 물체나 음식이 기도를 막아 질식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생후 6개월~3세 사이의 아이들은 입으로 무언가를 탐색하는 습관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① 질식의 주요 원인

  • 음식물: 견과류, 포도, 젤리, 핫도그, 딱딱한 사탕 등
  • 작은 물체: 동전, 장난감 부품, 단추, 풍선 등
  • 수면 중 사고: 베개나 이불에 얼굴이 묻혀 질식하는 경우

② 질식 발생 시 응급처치법

  • 생후 1세 미만 영아
    1. 아이를 팔뚝에 엎드리게 한 후 머리가 몸보다 낮도록 유지
    2. 손바닥으로 등의 중앙을 5회 강하게 두드려 이물질 배출 유도
    3.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아이를 뒤집어 가슴 정중앙을 두 손가락으로 5회 압박
    4. 반복하면서 즉시 119에 신고
  • 1세 이상 유아
    1. 아이를 서 있게 하거나 앉혀서 뒤에서 감싸 안음
    2. 배꼽과 가슴 사이를 주먹으로 강하게 밀어 올리는 하임리히법 실시
    3. 이물질이 배출될 때까지 반복 후 필요시 병원 방문

③ 질식 예방법

  • 음식을 작게 잘라 제공하고, 씹는 습관을 기르게 함
  • 작은 물체를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 식사 중 장난치지 않도록 지도

2. 발열과 경련

영유아는 체온 조절 기능이 미숙해 발열이 쉽게 발생하고 심한 경우 경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발열과 경련은 체온 조절이 중요합니다. 발열은 보통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이며, 간혹 고열로 인해 열성 경련이 동반될 수 있으나 경련이 지속되거나 특이한 경우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어 꼭 의사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발열의 원인

  • 바이러스 감염 (감기, 독감, 장염 등)
  • 세균 감염 (중이염, 폐렴, 요로감염 등)
  • 예방접종 후 면역 반응
  • 과열된 환경 (두꺼운 옷 착용, 더운 방 등)

② 발열 시 응급처치법

  • 38.5도 이하일 경우
    • 가벼운 옷차림으로 체온을 낮춤
    •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줌 (찬물이나 알코올 사용 금지)
    • 수분 섭취 유도 (모유, 분유, 보리차 등)
  • 38.5도 이상일 경우
    • 해열제를 의사의 지시에 따라 투여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 지속적으로 체온을 확인하며 상태 변화 관찰
  • 열성 경련이 발생한 경우
    1. 아이를 바로 눕히고, 옆으로 돌려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함
    2. 입에 손을 넣지 않으며, 억지로 눕히려 하지 않음
    3.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의식이 없으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

③ 발열 예방법

  • 손 씻기 습관을 기르고, 감염 예방에 주의
  •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 (22~24도, 습도 50%)
  • 예방접종을 제때 맞아 감염 위험 최소화

3. 골절 사고

영유아는 뼈가 약하고 균형 감각이 발달하지 않아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흔합니다. 특히 손목, 팔꿈치, 다리, 쇄골 골절이 자주 발생하며, 잘못된 처치는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① 골절의 주요 원인

  • 침대, 소파 등 높은 곳에서 추락
  • 놀이기구에서 떨어짐 (미끄럼틀, 그네 등)
  • 걸음마 연습 중 넘어짐
  • 교통사고 또는 강한 충격

② 골절 발생 시 응급처치법

  • 골절이 의심될 경우
    1.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다친 부위를 고정
    2. 부어오르는 경우 얼음주머니를 천으로 감싸 찜질
    3. 출혈이 있으면 깨끗한 천으로 지혈 후 병원 이동
  • 팔 골절 시
    • 부목(없으면 두꺼운 책 등)으로 팔을 고정 후 삼각건으로 매달기
    • 손가락 끝이 창백하거나 감각이 없으면 즉시 응급실 방문
  • 다리 골절 시
    • 다리를 펴고 움직이지 않도록 한 뒤, 부목으로 고정
    • 아이를 안고 이동하는 것보다 들것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음
  • 머리 외상 동반 시
    • 의식이 없거나 구토, 혼수상태가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 이동
    • 머리를 높은 곳에 두고 안정을 취하게 함

③ 골절 예방법

  • 침대와 소파 주변에 보호용 매트 설치
  • 아이가 높은 곳에 오르지 않도록 지도
  • 놀이기구 이용 시 보호자의 철저한 감시 필요